[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21일 글로벌 차량용 통신모듈 제조기업 ‘젬알토’와 '5G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GiGAstealth) 기반의 커넥티드카 공동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가스텔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네트워크 보안 플랫폼으로 사용자의 IP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여, 해킹의 위협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솔루션이다.

KT는 “통신모듈은 무선통신 기술을 통해 차량과 차량 외부를 연결하는 커넥티드카의 핵심부품"이라며 “차량 원격제어, 교통상황 수신, 차량위치 추적 등을 가능케 하는 하드웨어이기 때문에 보안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고 말했다.

KT와 젬알토는 5G 커넥티드카 사업확대를 위한 전방위적 사업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가스텔스 기반의 차량용 통신모듈을 연내 차량 제조사 및 B2B 시장에 공급해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이동면 사장은 “5G 자율주행 시대의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가스텔스를 커넥티드카 플랫폼에 적용하게 됐다”며 “양사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5G 커넥티드카 보안 사업의 생태계를 견인하고, 고객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현대자동차, 벤츠 등 14개 차량 제조사에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제공하는 국내 1위(점유율 약 47%) 커넥티드카 사업자다.

KT는 이와 함께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차량 인포테인먼트(IVI) 플랫폼, 차량 관제용 플랫폼(GVP) 등을 개발 및 공급하는 토털 커넥티드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