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부터 이틀간 ‘모스크바-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개최
중소기업 55개사 참여 수출상담 757건, 6240만 달러 기록  ​

지난 2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롯데홈쇼핑이 주최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모스크바' 한국상품 수출 상담회에서 현지 바이어들이 국내 중소기업 상품들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이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 총 6240만 달러(약 741억 원)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번 상담회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러시아 현지에서 진행하는 한국상품 수출 엑스포로,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KOTRA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함께 주관했다.

​23일 모스크바 무역센터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를 비롯해 이석배 주러시아 대사, 조창상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부단장, 조순용 한국 TV 홈쇼핑협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어 KOTRA와 협력해 국내 중소기업 55개사, 러시아 및 인근 독립국가연합 (CIS)지역 바이어 140여 명이 참여해 수출 상담, 상품 입점 노하우 제공,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 국내 기업들의 해외 유통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최근 러시아 수출 비중이 높은 소비재를 중심으로 관련 중소기업들의 상품들을 비롯해 롯데홈쇼핑 단독·인기상품들도 선보였다.

또 롯데홈쇼핑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도 참석해 현지 투자설명 및 상품 전시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당일 수출 상담 757건, 6240만 달러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이번 행사가 정부가 추진 중인 신북방정책과 중소·벤처기업수출, 해외진출 지원에 많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향후 상담회 개최를 신북방정책 대상 주요 국가들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대만·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일본·호주 등에서 총 8차례의 ‘해외시장개척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에게 해당국에서 수출 상담회를 열어주고 모든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