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은행업무 22개 프로세스에 34개 협업 로봇 '하나봇' 투입
연 8만 시간에 대한 RPA체계 완성…연간 32억원 비용 절감 기대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의 전행 확산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KEB하나은행은 ‘직원과 협업하는 로봇 솔루션 구현’을 모토로 ▲통합신용대출 금리 산출 ▲주요 파생거래 실시간 확인 ▲자금세탁 고위험군 데이터 자동 추출 ▲자점감사 녹취항목 자동점검 등 총 19개 은행업무 22개 프로세스에 34개의 협업로봇 하나봇(HANABOT)을 투입해 RPA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프로세스 구축으로 연 누적 8만 업무시간에 대한 자동화를 통해 연간 약 32억원의 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AI연계로 IT전문가들의 기술적 문의 사항에 대해 AI기반 서치 엔진과 연계해 가장 연관도 높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은행은 진행 초기부터 그룹의 RPA 솔루션을 ‘하나봇(HANABOT)’으로 브랜드화해 그룹 내 전 부서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또한 부서 간 RPA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는 ‘하나봇Day’를 정례화해 로봇과의 협업 필요성에 대한 그룹차원의 공감대를 조기 형성했다.

권길주 이노베이션 & ICT 부행장은 “디지털 시대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협업 못지 않게 사람과 로봇의 협업이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다”며 “고객을 위한 디지털 전환과 혁신의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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