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에서 차량 공유 사업에 뛰어든다.

현대차는 지난 29일 러시아의 ‘실리콘밸리’ 스콜코보 혁신 센터와 차량 공유 스타트업 법인 신설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앞으로 현대차는 스콜코보 혁신 센터 내에 ‘현대 모빌리티 랩’을 개설해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한다. 또한 하반기에는 차량 공유 서비스 ‘현대 모빌리티’ 런칭을 통해 러시아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 모빌리티는 구매 전 고객이 원하는 시간만큼 편리하게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완성차 판매에서 서비스 부문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러시아권역본부장 손경수 전무는 협약식서 “시장 변화에 맞춰 지속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겠다”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러시아 스콜코보 혁신 센터장 빅토르 벡셀베르크는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미래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러시아 차량 공유 시장은 급속 성장중으로 지난해 차량 공유 등록 차량 18만 대로 3년 만에 27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