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세팡→中 주하이→中 상하이 고성능 차 경주대회서

▲현대차의 경주차 i30 N TCR이 질주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현대자동차의 경주차 ‘i30 N TCR’이 중국서 개최된 TCR(Touring Car Race) 아시아 대회서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경주차 i30 N TCR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Shanghai International Circuit)서 개최된 TCR 아시아 시리즈에서 우승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i30 N TCR은 지난 4월 말레이시아 세팡 개막전과 5월 중국 주하이 경기에 이어 세 대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는 폭스바겐 ‘골프 GTI TCR’, 아우디 ‘RS3 LMS TCR’ 등 총 21대의 고성능 경주차가 출전했다. 이 가운데 i30 N TCR은 결승2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결승1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중국 언론 <상하이러셴(上海热线)>은 지난 2일 ”i30 N TCR이 결승전서 상위권을 차지했다”며 “업계 최강을 결정할 올해 TCR 아시아 시리즈서 i30는 폭스바겐, 아우디 등과의 대결에서도 높은 성능을 보여줄 것이다”고 호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달 중국 주하이 경기에 이어 상하이 경기에서도 최상위권 성적을 거뒀다”며 “중국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i30 N TCR의 우수한 경주성능과 기술력을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TCR 아시아 시리즈’는 말레이시아 개막전을 시작으로 중국 주하이→상하이→저장성 경기에 이어 태국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매 대회마다 2번의 결승을 진행, 총 10번의 결승 성적을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TCR(Touring Car Race)’ 경기는 양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다.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지한 가운데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만 출전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