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파일 클릭 땐 악성 프로그램 ‘랜섬웨어’ 감염 우려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등 메일은 발송자 반드시 확인”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국세청이 최근 국세청 업무를 사칭한 다양한 악성 이메일이 유포되고 있어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3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메일 제목과 본문에 '피고인 심문에 대한 소환 안건' '미지급 세금 계산서' '대한민국 국세법 제211조에 따라…국세청에 출두해야 한다' 등 국세청을 사칭한 문구가 포함한 메일이 유포되고 있다.

국세청 사칭 이메일 발송자 주소는 'mailto:admin@prosper.it', 'b.ginda@puplegnica.pl' 등으로 출처가 불분명하다.

메일의 첨부파일을 열면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을 암호화해 사용자에게 암호 해제를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는 프로그램 ‘랜섬웨어’ 등과 같은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다.

이에 국세청은 악성 이메일이 발견되는 대로 홈택스와 국세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하고 대형포털에 해당 메일 차단, 경찰 수사를 요청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출석요구나 신분 정보를 전자우편으로 요청하지 않는다”며 “안내메일의 발송자 주소를 주의 깊게 확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전자우편 또는 첨부 파일은 실행을 주의해야 한다”며 “해당 메일을 열지 말고 포털 고객센터에 신고 후 삭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