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약젤리' '황금올리브어묵' 잇따라...피부 보습 도움 여성 타깃의 젤리도 나와

건강 젤리에 어묵, 생선살 소시지, 이색 컵 커피 등 다양 

[위클리오늘=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소비자 호기심을 자극하는 색다른 먹거리 출시 열기로 뜨겁다. 

이는 지난 1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KREI)의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 조사결과, 소비자들이 새로운 음식에 호기심이 많고 맛과 영양도 중시하는 데 따른 생존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KREI 조사 결과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는 것을 좋아한다’는 항목이 5점 만점에 3.4점, ‘맛을 중시한다’와 ‘영양을 고려한다’도 각각 3.44점, 3.35점으로 높게 나왔다고 한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같은 소비자 반응에 부응할만한 젤리와 어묵, 소시지, 이색 컵 커피 등 다양한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저격에 속속 나서고 있다. 

■ 롯데제과, 이중 식감 곤약젤리 ‘곤약애(愛) 젤리퐁당’ 출시

<사진=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대표 민명기)는 이중 식감 곤약젤리 ‘곤약애(愛) 젤리퐁당’ 2종을 선보였다. 

피치코코, 망고코코 2종으로 출시된 ‘곤약애 젤리퐁당’은 기존 곤약젤리와는 다르게 탱글탱글한 곤약 속에 쫄깃한 코코넛 젤리가 들어있어 두 가지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젤리다. 이 제품은 독특한 식감과 함께 과즙 함량이 31%로 풍부한 과일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곤약젤리가 음료 대용으로 여겨지며 여름철에 소비가 집중되는 경향에 착안, ‘곤약애 젤리퐁당’은 일반 판매대뿐 아니라 냉장 매대에도 진열하며 올여름 무더위를 겨냥했다.  

■ 빙그레, 건강 지향 통합 브랜드 ‘TFT’ 론칭...젤리 6종 선봬

가수 강민경의 '비바시티 구미젤리' 홍보 컷...<사진=빙그레 제공>

빙그레는 건강 지향 통합 브랜드 ‘TFT’를 론칭하고, 그 하위 브랜드로 여성 건강 전문 브랜드 ‘비바시티(VIVACITY)’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TFT’는 맛(taste), 기능(function), 신뢰(trust)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브랜드로 ‘맛있으면서도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목표로 삼고 있다. ‘TFT’는 건강 지향 통합 브랜드로 각 제품의 속성에 따라 다양한 하위 브랜드와 제품들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처음 선보인 여성 건강 전문 브랜드 ‘비바시티’에서는 28~35세 여성을 주 타깃으로 하여 스틱젤리 3종과 구미젤리 3종을 출시했다. 

스틱젤리 3종은 각각 피부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히알루론산,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 B군(B1, 나이아신, B6),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과 같은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또 구미젤리 3종은 각각 면역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연,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비타민C,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마리골드꽃추출물(루테인) 성분이 들어있다. 

지난 3일부터 온라인 오픈마켓 G마켓을 통해 판매에 돌입했으며, 향후 판매채널 확대는 물론, 가수 강민경을 모델로 발탁해 영상광고 등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 BBQ, 맛+건강 잡은 '고래사 황금올리브어묵' 출시

제너시스BBQ(회장 윤홍근)의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베이커리 어묵시장의 대표 주자 ‘고래사어묵’과 협업해 ‘고래사 황금올리브어묵’ 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 

‘고래사 황금올리브 어묵’은 고래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5가지어묵(새우, 감자, 베이컨, 땡초, 치즈)을 ‘BBQ 올리브 오일’을 이용해 후라잉 한 사이드 메뉴로, 치킨과의 궁합은 물론 ‘BBQ올리브 치킨 카페’의 내점 손님을 위한 안주로도 인기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 생선살 소시지 안에 크림치즈가..롯데푸드, ‘키스틱 크림치즈롤’ 

<사진=롯데푸드 제공>

롯데푸드㈜(대표 조경수)는 흰 생선살로 만든 연육 소시지 안에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들어있는 미니소시지 ‘키스틱 크림치즈롤’을 선보였다. 

기존 키스틱이 소시지 중간중간에 치즈 등 토핑이 박혀 있는 형태였던 것과 달리, 이번에 출시된 ‘키스틱 크림치즈롤’은 소시지의 중심부에 크림치즈를 통째로 채워 넣은 것이 특징. 길다란 크림치즈를 연육이 감싸고 있어 마치 핫도그와 같은 형태를 갖췄다. 

이는 두 가지 다른 재료로 동시에 소시지의 겉과 속을 만들어내는 ‘이중사출’ 공정을 통해 제조한 것이다. 롯데푸드는 이번 신제품 생산을 위해 지난 2월 청주공장에 이중사출 설비를 새롭게 도입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스틱 크림치즈롤은 흰 생선살로 만든 연육을 58% 이상 함유해 탱글한 식감과 함께 감칠맛을 더했다. 여기에 18% 이상의 스위트인크림치즈 함량으로 소시지를 한 입 베어 물면 입에서 사르르 녹는 크림치즈가 흘러나와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 “이런 커피 처음이지?”...TSP737, ‘에스프레소 쿠키컵’ 출시

투썸플레이스가 운영하는 에스프레소 스탠드 TSP737는 ‘에스프레소 쿠키컵’을 선보였다. 쿠키로 만든 컵과 안쪽을 초콜릿으로 코팅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에스프레소를 담으면 에스프레소의 진하고 두터운 크레마와 달콤한 초콜릿이 만나 달콤 쌉싸름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다, 에스프레소를 마시면서 쿠키컵을 디저트로 함께 먹는 재미도 있다.

한편, TSP737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에스프레소 특화 매장으로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커피 큐레이션(Curation, 맞춤형 추천 서비스) 경험을 전달하는 한편, 트렌디 유러피안 커피 문화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