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방정책 부응...극동지역 금융협력 모색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동북아 초국경 경제협력 포럼'에서 (왼쪽부터)잠불라트 떼키에프 연해주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승동 유라시아21 이사장, 알렉세이 스타리치코프 연해주 주정부 관광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지난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사)유라시아21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공동 주관으로 ‘동북아 초국경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의원, 주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박상태 차석 영사, 콘스탄틴 보그다넨코 연해주 주정부 부주지사, 잠불라트 테키에프 연해주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보리스 스툽니츠키 연해주 상공회의소 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포럼은 극동지역 금융·관광·물류 등 전략적 경제협력을 모색하는 자리와 4가지 세션에 걸쳐 한국 및 러시아의 학계·법조계 전문 인사가 발제하고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포럼 종료 후 KEB하나은행 러시아 법인 주도로 국내 및 현지 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와 투자설명회 및 금융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러시아 극동개발부 산하의 ‘극동투자 및 수출청(FEIE)’와 MOU 체결을 준비 중이며 향후 극동개발구역 및 블라디보스톡 자유항에 대한 투자 유치 및 수출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함영주 부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동북아 초국경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동참할 것”이라며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와 금융발전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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