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TerraCycle)이 4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플라스틱 공병의 체계적인 재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향후 3년간 매년 플라스틱 공병 최소 100톤 재활용 ▲재활용하는 공병 중 아모레퍼시픽 제품과 집기에 적용하는 비율을 1년차 10%, 2년차 20%, 3년차 30%로 상향 ▲2025년까지 공병 재활용 100%, 제품과 집기 적용 비율 50% 달성 등이다.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대표이사는 “플라스틱 이슈는 기업 공동의 문제”라며 “아모레퍼시픽은 공병 재활용 뿐 아니라 친환경 소재 개발 등으로 ‘NO 플라스틱’ 시대를 앞장서 준비하겠다”고 밝히며 테라사이클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3년 이니스프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736톤의 화장품 공병을 수거했으며 용기의 자연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재활용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아울러 화장품 공병을 리사이클링하거나 창의적 예술 작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그린사이클(GREENCYCLE)’ 캠페인을 지속해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5일 세계자연기금(WWF) 홍보대사 겸 방송인 타일러 라쉬를 초청해 임직원들과 함께 ‘환경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며 환경 문제와 이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함께 고민했다.

한편, 테라사이클은 글로벌 환경 기업으로, 낭비를 없애고 폐기물 제로화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21개국에 진출해 재활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담배꽁초, 과자봉지 등을 재활용하며 환경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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