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한국 서예 역사 총망라한 작품 90여점 전시

LACMA에서 전시될 주요 서예 작품<사진=현대자동차>

[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16일부터 9월29일까지 LA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Beyond Line:The Art of Korean Writing(선을 넘어서: 한국의 서예)’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2015년 현대차와 LACMA가 체결한 10년 장기 파트너십 ‘더 현대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한국 미술 연구의 첫 사례다.

전시회는 선사시대 이래 2000년 동안 이어 온 한국 서예 역사를 총망라한다. 또 한지·도자기·금속판·직물 등 9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왕과 학자, 승려, 노비 등 다양한 계층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추사 김정희, 신사임당 등 명필들의 작품도 함께 공개된다.

마이클 고반(Michael Govan) LACMA 대표는 “서예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 등을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롭다”며 “앞으로도 현대차와 협력해 한국 미술 연구와 작품 전시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혁신적인 브랜드 가치 정립을 위해 문화예술의 가치를 기업 경영에 접목시키고 있다"며 “한국 문화를 소재로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예술 분야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LACMA 외에도 영국 테이트모던 11년 후원, 국립현대미술관 10년 후원 등 문화예술계 후원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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