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현대카드가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QUEEN’의 티켓 판매를 개시했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예매는 티켓 오픈 후 1시간 이내에 지정석 VIP석과 R석, S석 등이 매진됐고 판매 개시 이틀 만에 전체 예매율 90%를 넘어섰다. 현재는 약 95%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티켓 예매 실적은 ‘퀸(QUEEN)’은 주요 활동 시기가 1970년대~90년대 초반인데다 내년 공연까지 7개월 가량 남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남성 팬 비중이 높은 록(rock) 밴드의 공연인데도 예매자 중 여성 비율이 68.2%를 차지했으며 20대(40.0%)와 30대(33.8%) 고객이 전체 예매자의 73% 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공연관계자들은 지난 해 국내에서만 1000만여명 관객을 불러 모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통해 퀸의 팬덤이 새롭게 확대·재편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에서 퀸의 노래들이 역주행 하는 등 새로운 팬덤이 형성됐다”며 “영화로 처음 퀸을 접한 팬들이 공연을 통해 퀸의 음악을 직접 느끼고자 티켓 오픈에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콘서트는 내년 1월18일 오후 7시와 1월 19일 오후 6시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