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대치 국면이 더욱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가운데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오는 20일 6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지만 국회가 제 기능을 회복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국회가 본회의 문을 닫은 지 76일 만에 다시 열린다.

여야 국회 정상화 합의가 무산된 가운데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임시국회 소집요구로 오는 20일 국회가 재가동된다.

이번 6월 임시국회 소집은 바른미래당이 주도하고 여당과 나머지 야당이 가세하는 분위기다.

소집요구 국회의원 98명 중 바른당 의원은 25명 전원, 더불어민주당은 개별적 동참 방식으로 의원 49명이 서명했다.

하지만 제1 야당이 빠진 ‘반쪽’ 국회의 기능을 기대하긴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자신을 뺀 6월 임시국회가 한국당의 강한 반발로 국회 정상화 물론 추경예산안과 민생법안 등 현안 처리는 당분간 불투명할 전망이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원천무효와 사과를 받아내야 (하고), 사실상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밑받침 하는) 추경안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비록 반쪽 (국회)라도 국회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