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기아자동차가 미국 최고 권위 신차품질조사에서 5년 연속 일반 브랜드 분야 1위에 올랐다.

19일(미국 현지시간) 美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19 신차품질조사(IQS)’에 따르면 기아차가 역대 가장 우수한 점수로 5년 연속 일반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포함하면 전체 브랜드 기준 2위 성적이다.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로 올해로 33회째다. 이번 조사는 프리미엄 브랜드 14개‧일반브랜드 18개 등 총 32개 브랜드 257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신차 대상 233개 항목의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했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환산했고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특히 기아차는 올해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3점 개선된 70점을 받았다. 이는 신차 100대당 품질 불만 건수가 70건이라는 의미로 이제까지 받은 평가 중 가장 우수한 결과다.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32개 전체 브랜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위에 올랐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전체 브랜드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기아의 4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받았다. 차종별로는 ▲소형급 리오 ▲준중형급 K3 ▲소형 SUV급 스포티지 ▲미니밴 급 카니발이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기아차의 품질 혁신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품질과 고객 감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 제네시스도 14개 프리미엄 브랜드 중 1위이자 32개 전체 브랜드 중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일반 브랜드 2위, 전체 브랜드 기준 3위를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