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대용성 높아...연한 차음료 및 생수 소비층 공략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하이트진로음료(대표 조운호)가 ‘블랙보리’의 확장제품으로서 청량감을 강화한 ‘블랙보리 라이트’를 출시한다.

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 오리지널(좌), 블랙보리 라이트

홈메이드를 지향한 블랙보리 라이트는 체내 중금속 배출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검정보리와 기관지·폐의 수분을 유지시켜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주는 맥문동을 추가했다.

‘검정보리’는 2012년 농촌진흥청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육종에 성공한 국내산 프리미엄 보리 품종으로 일반 보리에 비해 안토니아닌·식이섬유·베타글루칸 등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료업계와 시장조사기관 등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액상차 음료 시장규모는 3300억 원대로 전년 대비 0.3%(약 9억 원)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보리차음료 시장은 160억 원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2017년 12월 출시된 하이트진로음료의 ‘블랙보리 오리지널’은 검정보리라는 신소재와 진한 맛으로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어 누적판매 6200만병을 돌파했다.

현재 10여 개국에 수출 중이며 미국 유통체인 트레이더조를 시작으로 세이프존 등 대형 마트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최근 건강한 물, 맛있는 물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보리차 시장이 급성장 했다”며 “향후 차음료 시장이 1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블랙보리를 국내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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