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논의하는 1세션 참석…포용국가 실현, 확장 재정 노력 강조
인도·인도네시아와 양자회담…연임 축하, 신남방 협력증진 방안 논의
오후 늦게 푸틴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 논의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본격적으로 G20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다. 아울러 인도·러시아 등 3개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 오사카 '인덱스 오사카'(오사카 국제견본시회장)에서 열리는 공식환영식 참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G20 정상회의 일정에 들어간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들과 기념 촬영 후 오후 업무오찬을 겸한 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한 1세션에서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는 내용으로 발언한다.
또 우리나라의 추경편성 등 확장적 재정 노력을 소개하면서 무역마찰 등 세계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현안에 대한 G20차원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공식환영식과 1세션 사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한·인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4번째로, 지난 2월 모디 총리의 국빈방한 이후 4개월 만이다.
모디 총리는 그 사이 지난 5월 총선에서 승리, 연임에 성공했다. 문 대통령은 연임 축하 인사를 건네고,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도 갖는다.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인 인도네시아와와 특별 전략적 관계에 맞는 실질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G20 정상 부부들과 함께 정상 만찬에 참석해 친교 시간도 갖는다.
오후 늦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한·러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기존 남북미 3자 틀 속에서 비핵화 대화의 속도감 있는 전개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