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아모레퍼시픽재단(이사장 임희택)이 ‘아시아의 미’ 시리즈 제9권 ‘화장의 일본사’(도서출판 서해문집)를 출간했다.

‘아시아의 미’ 총서는 아모레퍼시픽재단이 기획·발간한 인문교양 시리즈로, 다양한 주제와 시대 생활상을 통해 아시아인의 아름다움과 미적 체험을 대중과 공유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아시아의 미’를 역사·예술사·문화인류학적으로 탐구해 2014년 1권 발간을 시작으로 총 20여 권에 이르는 시리즈를 엮어낼 계획이다.

‘화장의 일본사’ 원작가인 야마무라 히로미(강태웅 옮김)는 화장을 역사와 생활을 관통하는 중요한 가치로 여겼다. 패션과 마찬가지로 화장 역시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할 수 있다. 화장을 통해 한 시대를 살았던 사람의 의식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는 것.

특히 이 책은 메이크업의 변모를 살펴봄으로써 독자에게 일본의 미의식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화장법으로 유추한 아시아인의 생활상을 세세하게 보여준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재단 ‘아시아의 미’ 탐색 프로젝트는 아시아인의 미적 체험과 인식에 관한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2012년부터 매년 ‘아시아 미의 개념’ ‘아시아 미와 신체’ ‘아시아 미와 예술’ ‘아시아 미와 일상생활’ 등에 관한 연구 공모를 진행해왔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편당 3000만 원의 연구비가 지원되고 있으며 그 결과물은 아시아의 미 시리즈로 대중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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