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국 58개사가 참가한 글로벌 결제 플랫폼

3일 하나금융그룹과 토스의 파트너십 협약 체결 후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과(왼쪽)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이 3일 강남구 역삼동 아크플레이스 빌딩에서 비바리퍼블리카(대표 이승건)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플랫폼인 GLN(Global Loyalty Network)에 토스(Toss)가 공식 참여한다.

GLN은 전세계 14개국 총 58개사가 파트너십을 갖고 있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해외 결제서비스 플랫폼이다. 올해 4월 대만을 시작으로 5월 태국서비스를 오픈했다.

특히 GLN은 별도의 설치나 가입없이 이용가능하다. 실시간 국가별 환율이 자동 적용돼 환전절차 없이 선불 및 직불자금 결제도 가능하다.

한준성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토스 고객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파트너들과 함께 GLN을 통한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금년 내 GLN 기반 서비스를 일본·홍콩·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들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결제뿐만 아니라 송금, ATM 인출 등 다양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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