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

▲포스코건설이 고압 콘크리트 압송관 기술로 초고층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포스코건설>

[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포스코건설이 국내 최초로 콘크리트 압송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은 고압 콘크리트 압송기술을 부산 ‘엘시티 더샵(411m)’과 여의도 ‘파크원(333m)’ 등 초고층 건축물 공사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성공으로 포스코건설은 향후 청라 시티 타워(448m)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초고층 공사를 위해선 고강도 압송관을 통해 콘크리트를 최상부까지 쏘아 올려야 한다. 이 과정서 압송관내 고압 위험으로 업계에선 그간 고가의 유럽산 철강재 제품을 압송관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압송관용 철강재는 유럽산보다 40% 저렴한데다 강도는 30% 높고 무게는 20% 가볍다. 또한 IoT 기술을 활용 압송관 내부 압력을 모니터링하면서 콘크리트를 한 번에 최대 500m까지 쏘아 올릴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고 품질의 포스코 철강재와 포스코건설 및 중소기업들의 노력이 더해져 시공성과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들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주)세안‧(주)건설기계‧(주)케미우스코리아·명지대 토목공학과가 이번 포스코 건설의 압송관 기술 개발에 공동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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