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및 사우디 아람코 관계자들이 마잔(Marjan) 개발 프로젝트 서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현대건설이 사우디에서 초대형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현지시간 기준) 사우디 아람코 다란 본청에서 27억 달러 규모(한화 약 3조2000억 원)의 사우디 마잔(Marjan)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6과 패키지-12 계약을 체결했다.

두 공사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가 발주한 마잔(Marjan) 개발 프로그램이다. 사우디 동부 담맘 북서쪽 약 250km에 위치한 마잔 지역 해상 유전에서 생산되는 가스‧원유를 처리할 플랜트 시설을 조성한다.

패키지-6는 약 14.8억 달러(약 1조7189억 원) 규모로 원유와 가스를 분리‧처리하는 기존 공장에 일일 30만 배럴을 추가로 분리‧처리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공사다.

패키지-12는 12.5억 달러(약 1조4570억 원) 규모로 가스 처리 육상 플랜트에 전력‧용수 등을 공급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다.

회사 관계자는 “발주처의 신뢰로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며 “비롯 이번 사업을 비롯해 올해 다수의 해외 수주 성공이 건설업계 전반에 활력소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1975년 쥬베일 산업항 공사로 사우디에 진출한 이래 총 156여 개 약 17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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