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3와 똑같은 성능…휘어진 형태·센서 활용한 기능 특징

▲ 사진=삼성전자 제공

[위클리오늘=임병선 기자] 삼성전자가 휘는 액정을 탑재한 커브드(곡면)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삼성은 10일 커브드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GALAXY ROUND)’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갤럭시 라운드는 5.7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800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3GB 램, LTE-A 지원 등 갤럭시노트3와 똑같은 성능을 지녔다.

갤럭시 라운드의 가장 큰 특징은 휘는 액정을 탑재해 좌우가 오목하게 휘어진 디자인을 하고 있다. 하지만 휘어진 형태로 고정돼 있으며 반듯하게 피거나 구부릴 수는 없다.

휘어진 형태와 센서를 활용한 ‘라운드 인터렉션’ 기능도 갤럭시 라운드만의 특징이다.

갤럭시 라운드를 바닥에 놓고 좌우로 기울이면 날짜와 시간, 부재중 통화, 배터리 잔량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음악 재생 중 좌우로 기울이면 이전곡과 다음곡으로 넘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여러 페이지의 홈 화면을 부드럽게 전환해주는 ‘라운드 비쥬얼 이펙트’, 미디어 콘텐츠를 잡지처럼 편집해주는 ‘매거진 UX’, 강력한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멀티윈도우’ 등의 사용자 편의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라운드로 모바일 디바이스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갤럭시 라운드는 럭셔리 브라운(Luxury Brown) 색상으로 SK텔레콤을 통해 10일 출시될 예정이며 출고가는 108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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