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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인기야? 나도 잘나가"...판매량 홍보전 ‘치열’

제품 홍보 및 호기심 자극 구매 유도까지...'일석이조' 노려

[위클리오늘=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잘 팔리는 자사 제품과 서비스 홍보 열기로 뜨겁다.

식빵, 치킨, 햄버거 등 자사 인기 제품의 판매량을 공개하는 일종의 '뉴메릭마케팅' 열풍이 해를 거듭할수록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것.  

15일 업계에 따르면 ‘뉴메릭(숫자)마케팅’은 브랜드나 제품에 특정 숫자를 부여해 고유의 특성을 암시하거나, 해당 제품의 판매량을 공개하는 등의 방법으로 수년전부터 적극 활용되고 있는 홍보 기법중 하나다.  

이중 판매량 공개는 해당 제품이 소비자사이에서 인기라는 사실을 적극 알림으로써 제품 홍보는 물론 그 상품을 몰랐던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해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어 이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시장조사 전문기관이나 대형 마트 등을 제외하면 객관적 수치 제시 없는 회사 측의 일방적 주장도 많아 구매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국민식빵, 닭껍질튀김, 지파이, 마라칸치킨, ‘맥도날드 앱’ 등 홍보나서

치킨 디저트 '지파이' 모델 홍보 컷...<사진=롯데리아 제공>

롯데리아는 지난 달 27일 선보인 디저트 ‘지파이’가 출시 10일 만에 10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롯데리아 40년 역사를 통틀어 디저트 제품으로는 최고 판매량으로, 현재 롯데리아에서 판매하는 전 제품 중에서 불고기버거 다음으로 많이 팔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파이는 바삭하고 촉촉한 식감의 통 가슴살 치킨 디저트로 얼굴만한 대형 사이즈가 특징이다. 정식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은 제품으로 지난 달 10개 매장에서 테스트 판매 당시 일부 소비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후기를 남기면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5월 말 선보인 초특가 대용량 식빵 ‘국민식빵’이 출시 5주 만에 20만 개가 팔리며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출시 1주차에 일평균 4300개씩 판매되던 이 식빵은 온라인에서 ‘가성비 식빵’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매주 판매량이 5% 증가해 7월 1주차에는 일평균 판매량이 5000개를 넘어섰다.

또한 출시 이후 E-베이커리 매장에서 판매하는 빵 30여 종 가운데 줄곧 판매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리온도 지난 8일 자사 ‘닥터유 단백질 바’가 출시 10주 만에 누적판매량 200만 개를 돌파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4월 출시 이후 6주 만에 100만 개 돌파에 이어 4주 만에 다시 100만 개를 판매하며 ‘가속도’가 붙었다는 설명이다. 

계란 2개 분량에 달하는 단백질 12g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헬스, 홈트레이닝족 등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소비자에게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업체 측은 주장했다.

bhc치킨은 매운맛 열풍을 반영해 중국 사천지방에서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향신료 ‘마라’를 활용, 지난 4월 선보인 ‘마라칸치킨’이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15만 개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마라는 일반적인 매운맛과는 달리 알싸한 매운맛이 입 주위를 마비시켜 얼얼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으로 최근 매운 맛 열풍을 주도하며 인기 향신료로 떠오르고 있다.

맥도날드는 자사 공식 모바일 앱인 ‘맥도날드 앱’이 지난 1일 출시된 이후 열흘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50개 국에 출시된 맥도날드 앱은 한국에서 가장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보이며 최단 기간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출시 다음 날인 2일부터 7일 연속으로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1위, 4일부터 7일 연속으로 구글플레이 무료 앱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맥도날드 측은 최초 가입 시 빅맥 1000원, 에그 불고기 버거 1000원 등 파격적인 혜택이 좋은반응을 얻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15일부터 새로운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닭껍데기 튀김 연출 컷...<사진= BBQ 제공>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여름을 맞아 지난 8일 야심차게 출시한 황금올리브치킨순살과 사이드 메뉴 3종(BBQ 닭껍데기·BBQ 베이비립·BBQ 소떡) 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출시한 BBQ 닭껍데기는 출시 3일 만에 3000세트가 판매됐으며 품절 사태로 인한 패밀리(가맹점주, 이하 패밀리)의 요청으로 긴급 물류 공급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BBQ 닭껍데기는 신선육의 닭껍질을 모아 바삭하고 짭쪼름하게 튀겨낸 제품으로, 매콤한 치폴레 소스 혹은 바비큐맛 시즈닝, 치즈맛 시즈닝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곁들일 수 있다.

SNS를 통해 ‘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강간식’ 과 ‘치맥 안주로 안성맞춤’ 등의 평가를 받으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민경종 기자  kospi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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