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구조 4:3:3 변화, 직영점 생산성 15% 이상 증대
“CJ헬로 안정적 고용승계, 콘텐츠 투자 확대로 미디어 플랫폼 사업 강화할 것”

하현회 부회장이 17일 LG유플러스 2분기 성과공유회에서 임직원들에게 그간의 성과를 치하하며 미디어 플랫폼 사업 강화와 5G 일등 달성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위클리오늘=신유림 기자]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17일 용산사옥에서 열린 2분기 사내 성과 공유회에서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5G에서 일등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취임 1주년을 맞은 하 부회장은 “5G 점유율 29% 달성은 전사가 하나가 돼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결과”라며 “이는 고객이 LG유플러스의 서비스 경쟁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그간의 성과를 치하했다.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 5G 요금제 출시 ▲세계 최초 5G 자율주행차 도심 주행 시연 ▲AR·VR 콘텐츠 연내 1만5000개 확대 등으로 업계의 변화를 일으켰다.

이에 5G 이용 고객의 하루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LTE 고객 대비 3배가량 증가했으며 이동통신시장 5:3:2(SK:KT:LG) 점유율 구도는 4:3:3으로 바뀌고 있다. 번호이동 시장 신규 가입자 점유율 역시 약 31%(MVNO 제외)를 차지했다.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고객관리 시스템인 ‘UCRM’을 구축, 영업 직영점의 생산성은 15% 이상 증대됐다. 기업(B2B) 시장에서 역시 스마트 스테이션과 같이 규모가 큰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미래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CJ헬로 인수를 발표한 하 부회장은 하반기 CJ헬로 인수 시너지를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5G에서 일등을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하 부회장은 “CJ헬로 인수 결정을 통해 IPTV와 케이블TV를 기반으로 미디어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면서 “CJ헬로는 우수한 임직원 역량과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 우리 회사와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하 부회장은 “인수 후 CJ헬로 직원들의 안정적 고용승계와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협력업체와도 기존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IPTV, 5G 등 핵심 콘텐츠 확보를 위해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해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콘텐츠 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와 영향력을 키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하 부회장은 “영업 현장, 품질 현장, 안전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밀착 경영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하반기 현장 방문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하 부회장은 “이제 취임 2년차를 맞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5G 네트워크 및 상품, 서비스 차별화를 이어가고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면서 견실한 성장을 해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하반기 5G B2B 시장에서 커넥티드카·스마트팩토리·산업IoT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차세대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한편, 5G 서비스 커버리지 우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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