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카자흐스탄 유력기업 ‘투르크와즈’와 딜러십을 체결하고 CIS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러시아 바이칼 호수 인근 석탄 광산 고객사에 공급된 80t 짜리 초대형 굴착기.<사진=두산인프라코어>

[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두산인프라코어(이하 두산)가 CIS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 가운데 이 지역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보다 20%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CIS(독립국가연합)는 구소련 해체 후 연방 공화국들이 결성한 국가 연합체로 러시아‧카자흐스탄 등 9개 국과 1개 준회원국으로 구성된다.

두산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CIS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10% 줄어든 상황에서 달성한 결과라 의미가 크다. 러시아를 제외하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한 셈이다.

이 같은 성과의 ‘일등공신’은 올 초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 ‘투르크와즈(Turkuaz)’과 체결한 딜러십에 있다는 설명이다.

투르크와즈는 현재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유통‧건설‧건설기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두산이 투르크와즈를 통해 중앙아시아 시장에 판매한 장비는 굴착기‧휠로더‧굴절식 덤프트럭 등 100여 대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올 초 우즈베키스탄에서 건설기계 47대 공급을 계약하는 등 CIS 시장에서의 저변을 확장하고 있다”며 “현지 업체와의 강력한 딜러십을 활용해 더욱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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