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의장···“금융통화 정책 큰 변화 없을 것”

▲ 미 연방준비제도(Fed) 새 의장으로 확정된 재닛 옐런(67) 현 부의장. 사진=뉴시스DB

[위클리오늘=이원배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새 의장에 재닛 옐런(67) 현 부의장이 확정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연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옐런 부의장을 차기 의장에 공식 지명할 예정이라고 백악관 당국자는 밝혔다.

옐런 부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의 지명 이후 의회 인준까지 받게 되면 4년간 연준 의장의 직무를 맡게 된다. 현 버냉키 의장의 임기는 내년 1월 말까지다.

옐런이 의장에 취임하게 되면 연준 사상 첫 여성의장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된다.

전문가들은 옐런이 지난 2010년부터 버냉키 의장과 함께 양적완화 시행을 주도했기 때문에 연준의 현행 금융·통화 정책기조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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