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이 22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179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6103억 원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조5423억 원을 달성했다.

우리금융그룹 및 우리은행 당기순이익 추이 <사진=우리금융그룹>

이자이익은 조달구조 개선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한 2조9310억 원을 기록했다. 이중 기업대출은 전년 말 대비 6.0% 증가했고 핵심예금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비이자이익은 펀드 및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한 자산관리부문의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611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부문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1230억 원을 기록했다.

은행 기준 자산건전성 부문은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각각 0.04%포인트, 0.01%포인트 개선된 0.43%, 0.32%을 기록했다.

또한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1.5%포인트 향상된 120.4%를 기록했다.

계열사 별로 살펴보면 우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1523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2371억 원) 대비 6.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카드는 665억 원을, 우리종합금융은 222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실적에 대해 “수익성 및 건전성 위주 영업을 추진한 결과 경상기준 사상최대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지주 자회사화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비은행부문 강화를 통해 향후 그룹 수익창출력은 더욱 향상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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