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롯데푸드·빙그레·본아이에프, 각사 hot 제품 소식 전해와

[위클리오늘=민경종 기자] CJ프레시웨이, 롯데푸드, 본아이에프가 자사 제품이 소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싱글벙글하고 있다.

이달 들어 CJ프레시웨이가 키즈 식자재 시장에서 ‘약진’ 소식을, 롯데푸드는 게임 카트라이더와 제휴한 ‘돼지바’ 제품의 품귀현상이, 빙그레는 ‘요플레 토핑’이 11개월 만에 100억 원 매출을 돌파하며 요거트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고, 

또 본아이에프의 ‘본죽&비빔밥 카페’는 ‘본 꼬막장’이 홈쇼핑 론칭 방송에서 완판을 기록했다고 각각 밝힌 것.

이는 소비재 관련 유통기업들 사이에서 수년전부터 최근까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홍보 기법 인 ‘뉴메릭(숫자) 마케팅’의 일환으로 보인다는 것이 마케팅 전문가들 지적이다. 

■ CJ프레시웨이, 1분기 키즈 식자재 매출 45%↑...‘약진’

‘아이누리 채소학교’ 현장 모습...<사진= CJ프레시웨이 제공>

식자재 유통 전문 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는 올해 1분기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유아 보육 시설 공급 식자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5% 이상 상승해, 영·유아 식자재 시장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키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를 중심으로 어린이 전용 상품 확대 및 안전성 제고, 또 무농약 쌀’과 채소, 과일, 잡곡류 등 친환경 농산물 라인업 강화, 전담 부서의 사업부 격상, 영업망을 수도권 중심에서 전국으로 확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한 것이 주효했다.
 
더불어 식자재 공급을 넘어 영유아, 부모, 보육 시설 교직원 등 각 고객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도 매출 상승에 시너지를 더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에를 들어 편식 습관 개선 교육 프로그램 ‘아이누리 채소학교’, 영양 교육이 가미된 ‘아이누리 쿠킹클래스’, 건강한 식문화 캠페인송 ‘아이누리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올바른 키즈 식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 

한편, 업계 추산 국내 영·유아 식자재 시장 규모는 약 1조700억 원대로, 최근 맞벌이 부부 증가에 따른 직장어린이집 확대, 친환경, 무농약 등 인증된 먹거리를 선호하는 트렌드 등이 맞물리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업계 간 경쟁도 가열되고 있는 상황이다. 

■ 롯데푸드, 게임 카트라이더 제휴 ‘돼지바’ 품귀 현상

돼지바 카트 유튜브 콘텐츠 화면 캡쳐본...<사진=롯데푸드 제공>

롯데푸드㈜(대표 조경수)는 지난 3일 게임 카트라이더와의 제휴로 자사 ‘돼지바’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정판 돼지바 카트가 게임 유저 사이에 화제가 되면서 돼지바 카트를 얻을 수 있는 이벤트 돼지바를 찾는 수요가 갑자기 몰렸다는 것. 

자사 고객센터와 게임카페 커뮤니티에 제품을 판매하는 곳 위치를 묻는 전화가 쇄도하고, 살 수 없어 애가 탄다는 글은 물론 중고거래 사이트에 돼지바 스틱에 있는 이벤트 쿠폰 번호를 아이스크림보다 비싸게 사겠다는 글이 올라올 정도라는 설명이다. 

또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카트라이더 돼지바 구매 인증샷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게임 아이템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 슈퍼에 입고되는 대로 돼지바를 여러 개 구매했다는 게시글도 많다는 것.

이는 돼지바 카트가 카트라이더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기 때문인데, 특히 롯데푸드가 개그맨 김재우를 섭외해 제작한 돼지바 카트라이더 영상이 공개 일주일도 안돼 조회수 100만을 넘어서기도 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돼지바 카트에 대한 관심이 예상보다 뜨거워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유쾌하게 돼지바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빙그레, 요플레 토핑, 출시 1년도 안 돼 100억 매출 돌파

요플레 토핑 모델 이세영 이미지 컷...<사진=빙그레 제공>

빙그레는 지난해 8월 선보인 요플레 토핑이 올 6월까지 11개월 간 1500만 개 이상 팔려 100억 원 매출을 돌파하며 요거트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요거트에 견과류, 시리얼 등의 첨가물을 쉽게 넣어 먹을 수 있게 만든 플립 요거트 시장은 요플레 토핑이 출시되기 전 연 300억 원 규모였지만, 

요플레 토핑이 출시 초기부터 인기를 얻으며 시장에 긴장감을 조성해 기존 플립 요거트 제품의 신제품 출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이끌어 냈다. 이를 통해 플립 요거트 시장규모는 연간 약 600억 원 규모로 크게 늘었다는 것이 빙그레 측 설명이다.

빙그레는 상승세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신제품 ‘프레첼&초코청크’ 출시와 동시에 발랄하고 상큼한 이미지로 사랑받는 배우 이세영을 3년 연속 모델로 해 요플레와 요플레 토핑의 영상광고를 실시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이번 광고에서는 이세영이 직접 CM송을 불러 발랄함을 더한데다 세련되고 당당한 모습을 잘 표현하면서 팔색조 같은 매력을 뽐냈다는 전언이다.

■ 본죽&비빔밥 카페, ‘본 꼬막장’ 홈쇼핑 론칭 방송서 ‘완판’ 

'본 꼬막장' 연출 컷...<사진=본죽&비빔밥 카페>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는 한식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본죽&비빔밥 카페’는 자사 신제품 ‘본 꼬막장’이 지난달 홈쇼핑 론칭 방송에서 완판됐다고 밝혔다. 

이에 ‘본죽&비빔밥 카페’는 지난 3일 현대홈쇼핑에서 4050 여성의 폭발적 지지를 받고 있는 MC 설수현의 ‘더 설렘’ 프로그램을 통해 ‘본 꼬막장’ 2차 판매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본 꼬막장’은 매콤한 양념장에 무쳐낸 쫄깃한 ‘새꼬막’과 알싸한 향의 여수 ‘돌산갓’을 페어링한 제품. 특히 기존 꼬막장에 주로 사용되는 부추 대신 여수 돌산갓을 사용, 알싸하고 새콤한 풍미로 본죽&비빔밥 카페만의 차별화된 ‘본 꼬막장’의 맛을 완성한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1개 분량 150g 중량으로 1~2인 가구의 한 끼 식사에 적당하며, ‘꼬막 비빔밥’, ‘꼬막 무침’, ‘꼬막전’ 등 다양한 요리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본죽&비빔밥 카페 임미화 본부장은 “‘본 꼬막장’이 첫 론칭 방송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2차 판매까지 진행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고객 성원에 대한 보답은 물론 ‘본 꼬막장’을 더욱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판로를 더욱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