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리온>

[위클리오늘=신유림 기자] 오리온은 잉크 사용량을 줄여 친환경 포장재 개선을 단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선은 디자인을 단순화해 인쇄도수를 줄이는 것으로 지난달 시작해 고소미·다이제·촉촉한 초코칩 등 10개 브랜드 대상으로 오는 10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2톤의 잉크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은 지난 2015년 22개 브랜드 포장재 인쇄도수를 줄여 연간 약 88톤의 잉크를 절감해 왔다.

아울러 지난 2014년부터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통해 포장재 혁신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2014년에는 총 21개 제품의 포장재 규격을 축소했다.

올해 6월에는 ‘파스타칩’의 패키지를 스탠딩 파우치 형태로 간소화했다. 연간 축구장 30개 크기인 21만㎡가 넘는 포장재를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7년에는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휘발성유기화합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해 유해물질인 총미연소탄화수소(THC)·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방출량을 감소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 ‘초코파이’·‘포카칩’ 등 총12개 제품의 포장이 환경부의 녹색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오리온은 올해 6월 약 70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 포장재 생산을 위한 ‘플렉소’ 방식의 인쇄설비 도입을 결정했다. 연간 잉크 사용량을 기존 대비 50% 이상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약 20억 원을 투자해 생산설비를 개선하고 해외 법인으로 글로벌 친환경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친환경 경영은 기업이 다해야 할 사회적 책임임과 동시에 지속 성장을 위해 갖춰야 할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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