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연중 설립할 AMC의 첫 투자대상으로 베트남 하노이 행정복합도시 ‘스타레이크시티’를 꼽았다. 사진은 대우건설이 조성중인 스타레이크시티 전경. <사진=대우건설>

[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은 국토교통부에 리츠 자산관리회사 ‘AMC(Asset Management Company)’ 예비인가를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대우건설은 국토부에 AMC 예비 인가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올해 내로 설립인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AMC 회사 명칭은 ‘투게더투자운용’으로 대우건설과 기업은행‧교보증권‧해피투게더하우스(HTH) 등 4개사가 초기자본금 70억 원 규모로 공동 출자했다.

대우건설은 부동산 투자 전문 뮤추얼펀드인 ‘리츠(RETIs)’ 산업에 진출해 건설‧금융이 융합된 신규사업모델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신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AMC 설립에 금융사를 참여시켜 부동산 개발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자금조달력에서 경쟁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발‧임대리츠에 출자해 종합 디벨로퍼 회사로 변모할 계획임도 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론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부지매입‧기획‧설계‧마케팅‧시공‧사후관리까지 담당한다. 또 기존의 시공이익 외에 개발‧임대‧처분이익까지도 수취해 수익원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AMC 첫 투자대상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행정복합도시 ‘스타레이크시티’다. 대우건설이 조성중인 이 사업장에 대형 오피스아파트 등 복합단지 개발 공모 리츠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AMC설립은 지난해 ‘신성장동력 확보’의 일환”이라며 “정부의 리츠 시장 활성화 기조에 맞춰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수익구조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까지 리츠 20개 이상 운영과 자산규모 4조 이상을 목표로 국내 최고의 종합디벨로퍼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javascript:newsWriteFormSubmit( this.document.newsWriteForm );

한편 리츠 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 참여가 리츠 시장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동산 개발역량을 보유한 대우건설의 AMC 설립을 반기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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