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들,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관심 집중

“토요타 프리우스, 정지상태서 통풍시스템 전력 공급만 가능”
“현대 쏘나타, 차량 구동 가능한 충전시스템…세계 첫 태양광車”

▲중국 언론들이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루프형 태양광 충전시스템 ‘솔라 루프’를 높게 평가했다. 특히 이 보다 앞서 2012년 출시된 태양광 충전시스템 탑재 토요타 ‘프리우스’가 아닌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전 세계 첫 태양광 자동차로 인정해 이목을 끌고 있다.<사진=바이두(百度)캡처>

[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중국 언론들이 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태양광 충전시스템이 토요타 프리우수 보다 우수하다며 대대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8일 환구시보 인터넷판 <환구망(环球网)> 등 다수 중국 언론이 “세계 첫 태양광 자동차가 한국서 출시됐다”며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태양광 충전시스템(솔라 루프)을 일제히 보도했다.

매체들은 토요타의 ‘프리우스(Prius) 하이브리드’를 2020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비교하며 현대차 태양광 충전시스템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2012년 초 토요타는 이미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면서 루프형 태양광 충전시스템을 선택 사양으로 내놨다.

하지만 정차 상태에서만 전력공급이 가능했고 그마저도 차량 통풍시스템 등 전기장치에 한정됐다는 설명이다.

또 프리우스의 충전시스템은 차량용 12V 배터리 보조 충전에 한정됐다. 즉 전기장치에 전력을 공급하는 배터리를 충전할 뿐 차량 구동이 가능한 배터리의 충전은 아니라는 것이다.

▲루프형 태양광 충전시스템 ‘솔라 루프’가 탑재된 현대차의 2020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사진=현대자동차>

반면 현대차의 루프형 태양광 충전시스템은 차량을 구동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시스템 배터리를 충전한다. 특히 주행 중에도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6시간 충전 시 용량 1.76kWh 배터리의 30%~60%에 해당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 매년 1300km를 더 주행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특히 중국 매체들이 현대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전 세계 첫 번째 태양광 자동차’라고 평가한 점이 눈에 띈다.

토요타가 현대차보다 먼저 태양광 자동차를 출시했으나 제한적 성능 때문에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진정한 태양광 자동차’로 인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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