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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지는 일본 해병대…“독도 방어전력 증강 시급”
   
▲ 하늘에서 본 대한민국 영토 '독도'. 일본 해병대 전력이 증강되면서 일본 보수 정권의 독도 침탈에 대비한 군사적 조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경북도청>

"독도방어…울릉도에 해병대 대대급 배치해야"

"울릉도 잠수함기지 신설…독도 근해 잠수함 증강해야"

"독도에 대함·대공 미사일 증강 배치해야"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최근 한반도 주변 열강의 상륙군 규모가 계속 커지는 가운데 일본 해병대(=일본 육상자위대 수륙기동단, ARDG) 전력이 증강되면서 향후 우리 안보의 잠재적 위협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해병대’는 방어 목적보다는 주로 공격에 특화된 특수군이기 때문에 독도 영유권 분쟁을 일삼는 일본의 해병대 전력은 우리로선 반가울 게 없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한 군사전문 매체에 따르면 일본 해병대는 지난달 11~24일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레이건함(CVN 76)과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가 동원된 역대 최대 규모의 ‘탤리즈먼 세이버(Talisman Sabre) 2019’ 대규모 상륙훈련에 참가했다.

일본 해병대는 호주에서 개최된 이번 상륙훈련에 병력 330명과 AAV-7 상륙돌격장갑차 6대, CH-47A 치누크 수송 헬기 2대, 120㎜ 박격포 등 역대 최대 규모를 보내 지난달 16일과 22일 미국·호주 해병대와 함께 대규모 연합 상륙훈련을 진행했다.

지난달 16일엔 상륙함을 이용한 해안 상륙돌격과 헬기를 활용한 공지기동 상륙을 동시에 진행했다.

상륙돌격장갑차와 공기부양정(LCAC)에 나눠 탄 일본 해병대는 대형 상륙함인 쿠니사키함에서 발진, 목표 해안을 점령했다. 동시에 일부 병력은 이세함(DDH-182)에서 헬기로 투사돼 목표지역을 점령했다.

또 지난달 22일 훈련 때는 일본 해병대 정찰대가 우리 ‘해병대 특수수색대’나 ‘해군 UDT’가 주로 하는 상륙 전 ‘적진 침투 후 교두보 확보’ 특수임무를 진행했다.

이들은 대규모 상륙 전날 적진에 미리 침투해 헬기로 투사되는 공지기동 병력의 착륙 지점을 확보, 상륙 당일 헬기의 상륙군 수송 작전을 돕는 절차를 익혔다.

일본 해병대인 수륙기동단이 상륙함에서 발진한 상륙돌격장갑차로 해안 상륙 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일본 육상자위대>

문제는 일본 해병대의 전력 증강이 우리에겐 그다지 달갑지 않다는 점이다.

중국과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 계기로 창설된 이들은 태생부터 도서 방어와 탈환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공격부대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에 창설됐지만 미국 해병대를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일본 해병대는 오랜 전통의 미국 해병대 노하우를 그대로 답습하면서 점점 규모화·정예화 되고 있다.

특히 틈만 나면 독도 침탈 야욕을 드러내는 일본 보수 정권이 우리보다 절대 우위에 있는 해·공군력을 내세워 해병대 병력을 투사, 일시에 독도를 점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때문에 일본 정부의 강한 항의와 반발에도 불구, 우리 군은 매년 상·하반기 해군·공군·해병대·해경 등 합동병력으로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해왔다.

6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국회 운영위에 참석해 “금년에도 (2차례 독도방어훈련) 계획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독도에 해병대 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구체적 검토는 안했다"며 답변을 유보했다.

이런 가운데 독도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울릉도에 해병대 전력을 대대급 병력으로 증강시키고 독도에도 중대급 대침투 방어 병력과 대함·대공 미사일 배치 및 울릉도에 해군 잠수함 기지를 건설해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일본 해병대는 AAV-7 상륙장갑차를 52대까지 도입할 예정이며 일본 육상자위대는 우리 군엔 없는 수직이착륙 수송기인 V-22 오스프리를 일본 해병대의 가용 전력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최희호 기자  ch3@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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