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진행된 연구 협업을 통해 기술 검증 성공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12일 고려대학교와 함께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모형 적용 업무에 대한 사용자의 이해를 돕는 ‘시각화 기법’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머신러닝’은 인공지능 분야 중 하나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컴퓨터에서 인간의 학습 능력을 구현한 기법이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머신러닝’ 모형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있으며 신한은행도 신용평가, 이상거래 탐지 등에 해당 모형을 적용하고 있다.

‘머신러닝’ 모형은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고 변별력이 높아 이용되는 분야가 확대되고 있지만 프로세스가 복잡해 도출된 결과나 관련 근거를 설명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신한은행은 지난 5월부터 고려대학교 정보통신대학 ‘패턴인식 및 머신러닝 연구실(담당교수 이성환)’과 함께 ‘머신러닝 모형에 대한 효과적인 설명방법’ 개발을 추진했다.

또한 의사결정 결과와 근거를 시각화해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에 대해 성공적으로 검증을 마쳤다.

신한은행은 향후 ‘머신러닝’ 적용 업무의 결과물과 관련 프로세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로 개발하고 업무를 이용하는 고객과 직원의 편의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장현기 신한은행 디지털R&D센터 본부장은 “이번에 검증을 마친 시각화 기법은 인공지능 R&D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라며 “산학협력을 통해 머신러닝 모형 설명력을 극대화하고 고객과 직원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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