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이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아그리스(Agris)은행과 미트라니아가(Mitraniaga)은행의 합병승인을 취득했다.

IBK기업은행이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으로부터 현지 아그리스은행과 미트라니아가은행의 합병승인을 취득했다. <사진=IBK기업은행>

두 은행은 기업은행이 올해 1월 인수한 인도네시아 현지은행으로, 합병승인은 인수승인 이후 8개월만이다.

이에 기업은행은 다음달 ‘IBK인도네시아은행’을 정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한국데스크, 외환 전담부서 등을 신설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물론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지 중소기업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재 30개 영업망(아그리스 17개·미트라니아가 13개)을 2023년까지 55개로 늘릴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이자 약 2000개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국가”라며 “이번 승인으로 아시아금융벨트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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