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본부 및 상품본부 임원 20여 명…‘트랙 데이’ 실시

▲현대차 연구개발 및 상품담당 임원들이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개발 중인 테스트 차량들의 성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위는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 <사진=현대자동차>

[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15~17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 위치한 테스트 센터에서 차세대 전략차종의 성능을 종합 점검하는 ‘트랙 데이’를 실시했다.

이번 점검엔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과 디자인담당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비롯해 유럽 권역의 현대·기아차·제네시스 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테스트한 모델은 제네시스 G70‧JX(개발명)‧G3(개발명)와 현대차 벨로스터 N‧i30 N line 및 기아차 SUV XCeed 등 6개 차종이다.

먼저 독일의 일반도로 테스트에 나섰다. 아우토반의 속도 무제한 구간에서 최고 시속 280km까지 주행하는 것은 물론 노면이 불규칙한 시골길도 주행했다.

또 0.8km로 세계에서 가장 길고 자동차 주행에 가혹한 레이싱 서킷인 뉘르부르크링에서 반복 주행을 하며 개발 차량의 한계를 테스트했다.

참가자들은 테스트를 통해 가속력‧브레이크‧승차감‧소음진동 등에 대해 토론하며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또 유럽시장 최신 동향과 이에 맞는 개발 방향도 구상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6.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어느 때 보다 유럽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이번 트랙데이는 유럽 등 주요 시장의 동향을 직접 살피고 개발 방향과 과정의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현대차가 미래 경쟁력 확보에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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