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SY엔터테이먼트 제공>

<위클리오늘=최송이 기자> OCN수목드라마 ‘미스터 기간제’의 시청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극중 캐릭터인 박원석을 연기하는 배우 이순원의 주가가 회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순원은 극 중 기강제(윤균상 분)의 조력자로 등장, 의문으로 얼룩진 천명고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사건의 진상을 숨 가쁘게 조사해 나간다. 특히 그는 이 과정에서 해킹‧미행‧잠입 등 다양한 능력까지 선보여 극 중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의 몰입감을 증대시키고 있다.

이순원의 등장씬 자체도 이채롭다. 그는 극 중 기강제와 이태석(전석호 분)의 죽음을 발견하는 등 충격적인 전개와 잇따른 흑막이 암시되는 적재적소에 존재감 있는 모습으로 등장해 드라마의 긴장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이순원의 이런 활약은 우연의 소산은 아니다. 올해 37세를 맞은 이순원은 이미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업계에서 그 관록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드라마 THE K2, 라이브(Live), 녹두꽃,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저마다 다른 캐릭터를 자기만의 색깔로 소화해 이미 ‘준비된 연기자’란 평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에 출연한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에서 이순원의 연기는 그의 연기 인생에 또 다른 분기점으로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극중 트레이드마크인 골무 비니를 쓴 이순원의 캐릭터가 세간의 화제가 돼 이때문인지 그에겐 ‘골무아저씨’, ‘골무씨’ 등 친숙미 넘치는 애칭까지 생겨났다.

업계전문가는 “이미 연기력은 완숙기에 접어들었고 최근엔 네티즌 사이에서 자생적인 애칭까지 생겼다”며 “이는 향후 ‘충성도 높은 팬덤’ 형성의 근간이 돼 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순원이 열연을 펼치는 ‘미스터 기간제’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 OCN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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