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10월부터 투기과열지구를 중심으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다고 밝히면서 서울 재건축시장을 중심으로 위축되는 분위기다. 사진은 서울의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19주 만에 하락세(-0.03%)로 전환했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투기과열지구를 중심으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다고 밝히면서 서울 재건축시장을 중심으로 위축되는 분위기다.

이는 관리처분계획이 끝난 서울 재건축 단지도 상한제 영향을 피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한제 적용 시점을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라 전 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기록했다. 또 재건축은 0.03% 떨어졌지만 일반아파트는 0.03% 올라 전주(0.02%) 대비 상승 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 매매는 ▲금천(0.10%) ▲양천(0.10%) ▲구로(0.09%) ▲강동(0.06%) ▲노원(0.05%) ▲영등포(0.05%) ▲관악(0.03%) 등 주로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하락했지만 일반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유지된 결과다. 이 밖에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매매가격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모두 강보합(0.01%)을 기록했다.

한편 전셋값은 휴가철이 끝나고 가을 이사 철이 다가오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이 0.02%, 신도시가 0.01% 올랐고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