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융합기술원 내 연구실에서 직원들이 멀티무선 접속 기술(ATSSS, Access Traffic Steering, Switch and Splitting)을 시연 중이다. <사진=KT>

[위클리오늘=신유림 기자] KT(회장 황창규)는 테사레스(Tessares)와 공동으로 멀티무선 접속기술(ATSSS, Access Traffic Steering, Switch and Splitting) 표준화에 성공했으며 해당 기술을 5G 상용망에서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멀티무선 접속기술은 KT·애플·도이치텔레콤·오렌지텔레콤·시스코 등이 협력해 3GPP 릴리즈-16 5G 시스템 구조 규격(TS 23.501)에 반영된 기술이다.

본 기술은 테스트진행 결과 기존 TCP 트레픽의 초기 접속 지연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 시켰다.

또한 단말과 코어망 사이 연결되는 무선망을 동시·선택적으로 활용해 속도 증대와 높은 신뢰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SA(Stand Alone) 또는 NSA(Non Stand Alone)과 같은 5G 무선망 구조와 무관하게 추가적인 무선망을 결합할 수 있다.

이러한 차세대 멀티무선 접속기술은 KT와 테사레스가 공동으로 국제인터넷 표준화기구(IETF) TCP 작업반을 통해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왔다.

또 지난달 22~26일 캐나다 몬트리얼에서 개최된 국제인터넷 표준화기구 105차 회의에서 공동으로 개발한 표준규격 기반 KT 5G 상용망 테스트 완료 결과를 발표해 참여사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선우 KT 융합기술원 인프라 연구소장은 “앞으로도 KT는 핵심 5G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연구개발 역량을 계속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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