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리온>

[위클리오늘=신유림 기자] 오리온은 중국·베트남에서 ‘착한포장 프로젝트’를 시행한 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리온은 2014년부터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포장재의 빈 공간은 줄이고 제품의 양은 늘리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지속해 오고 있다.

지난 5년간 가격은 동결하면서 초코파이·포카칩·오!그래놀라·치킨팝 등 총 16개 제품의 양을 꾸준히 늘렸으며 제품 내 빈 공간 비율도 환경부 기준인 35%보다 낮은 25% 미만까지 낮추고 주요 스낵 제품의 포장재 면적도 7~21%씩 줄였다.

중국에서는 지난 5월 ‘하오요우취’(好友趣, 스윙칩)를 20% 증량한 후 지난달 매출이 증량 이전 대비 75.9% 대폭 성장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월 ‘오스타’(O′Star, 포카칩)를, 5월에는 ‘스윙’(Swing, 스윙칩)을 20%씩 증량한 후 지난달 매출이 증량 이전 대비 각각 17.6%, 8.3% 성장했다.

오리온은 윤리경영을 해외로 확대하며 지난달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협약을 맺고 중국·베트남 300여개 학교 총 8만 명 이상의 학생 대상으로 조화롭고 안전한 학교 환경 만들기 캠페인을 후원한다.

또한 2016년부터 베트남 감자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농기계 및 농업 효율·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3년 간 지속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해외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소비자 가치를 높이는 윤리경영을 지속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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