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후 '조국 힘내세요' 키워드가 이날 오후 16시께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를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캡처>

[위클리오늘=박문수 기자] ‘조국 힘내세요’ 키워드가 뜬금없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장악했다.

27일 각종 친여 성향 커뮤니티엔 “오후 3시 조국 힘내세요. 검색 동참해주세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오후 3시 네이버·다음 ‘조국 힘내세요’ 검색해달라”면서 “알람 맞춰놓고 준비하자”는 내용이 적혀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논란이 커져가는 가운데 조 후보자를 응원하는 누리꾼들이 이른바 ‘실검 장악 프로젝트’를 한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를 지지하는 한 네티즌은 “조국의 잘못이 아니라는 뜻은 결단코 아니다”며 “쥐 잡는 것(=사법개혁)이 시급한 일이지, 흰고양이냐 검은 고양이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국을 부적격자로 찍어 낙마시켰다고 하자. 누가 검찰개혁을 하겠다고 몸을 던지겠는가”라면서 “조국을 지지해야 하는 이유다”라며 조 후보자가 사법개혁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네티즌들의 반응도 만만찮다.

네티즌들은 "물타기 그만해라" “우리 조국(祖國)을 살려야지” "위선자 조 후보자는 사퇴하라" “사법개혁에 조국의 영(令)이 서겠냐” "옹호하는 게 지나치다" "청문회 질문 답변 피하려고 면죄부는 주는 거냐"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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