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서

▲현대자동차가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를 개최하고 신규 준대형 트럭 ‘파비스(PAVISE)’ 등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은 공개행사 장명. <사진=손익준 기자>

[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29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에서 준대형 트럭 ‘파비스(PAVISE)’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파비스(PAVISE)’를 비롯해 소형에서 대형을 아우르는 트럭 풀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한 파비스 트럭은 ‘중세 유럽 장방형의 커다란 방패’란 뜻이다. 커다란 방패는 신형 그릴 디자인의 모티브이자 안전성‧편의성을 상징한다.

동시에 차명 ‘파비스’는 실용적(Practical)‧쉬운 개조(Adaptable)‧넓은(Volume)‧정보(Information)‧안전한(Safety)‧경제적(Economical)’ 단어들의 앞글자를 조합해 만들었다.

전면부 그릴은 방패의 강하고 웅장한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단단한‧보호하는‧대담한(Solid‧Protective‧Bold)’이 디자인 개발의 키워드다.

내장 디자인은 트럭 운전자에게 딱 맞춘 레이아웃과 실용적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장거리 운전자를 위한 휴식 공간과 사무 공간까지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디자인 초기 스케치 단계부터 운전자의 조작성을 반영했다. 안정감을 주는 수평적 레이아웃과 상‧하단으로 나눠 비대칭형으로 넓은 실내를 구현했다.

파비스는 개발 단계부터 장시간, 장거리 운행이 일반적인 트럭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승차감 및 안전성 증대, 편의성 향상 등을 이뤄냈다.

최고 수준의 안전성도 장점이다. 일부 대형 트럭에만 적용되던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이탈경고(LDW) ▲후방주차보조(R-PAS) 등 다양한 안전 사양도 적용했다.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이인철 부사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행사의 테마는 공존”이라며 “현대 상용차의 현재‧미래 기술과 지향 가치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파비스는 중형과 대형트럭의 장점만을 모아 탄생시킨 신개념의 트럭”이라며 “경제성‧ 실용성‧넓은 적재공간‧파워를 기대하는 고객에게 딱 맞는 트럭”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개 행사에선 상용차 전동화 전략과 함께 친환경 로드맵의 상징인 ‘카운티 EV’도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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