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아침을 열자!’라는 영화제 모토처럼 모두 하나 되길 희망”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에서 총연출과 국제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곽능희 백석대학교 교수

[위클리오늘=이주현 기자] 재즈뮤지션 레이첼 곽(곽능희)이 총연출을 맡은 제6회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의 개막식이 30일 오후 속초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영화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장애에 관한 인식 개선하고자 마련된 국제 영화제로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이번 영화제는 본선에 오른 영화를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재즈뮤지션 레이첼 곽이 연출하는 풍성한 개막식도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영화제의 총연출은 재즈뮤지션이자 백석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레이첼 곽(곽능희)다. 해외 유학파인 곽 교수는 국내보다는 오히려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뮤지션이다. 이번 영화제에선 국제부위원장까지 겸직하며 대회 성공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곽 교수는 “힘들고 고된 일정이지만 많은 분이 함께하고 있어 행복하다”며 “개막식 무대에 오르는 많은 뮤지션도 영화제의 성공을 위해 혼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영화제 첫날인 30일에 열리는 축제 한마당은 오후 7시 속초엑스포광장 영화제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사회는 개그맨 표인봉과 아나운서 김은지가 맡는다.

무대에 오르는 아티스트의 면면도 다양하다.

세계합창올림픽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최초의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는 보컬, 댄스, 비트박스, 랩이 어우러진 힘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세계 40여 개국을 누비며 한국 뮤지션의 기상을 드높인 색소포니스트 ‘박광식’도 무대에 오른다.

임재범, 슈퍼주니어, 정재형, 루시드폴 등 K-POP 라이브 세션에 참여한 실력파 피아니스트 ‘공민’은 주옥같은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CTS 라디오 ‘뻔뻔한 톡송 – 여근하의 뻔뻔한 클래식’의 진행자인 바이올리니시트 ‘여근하’는 무대에 늦은 여름밤 가을을 재촉할 예정이다.

이어 활기 넘치는 대중가요 무대도 펼쳐진다.

‘속초F4’. CCM, OST, 대중가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실력파 가수인 김훈희, 강우진, 브라이언 김, 강찬 등은 이 영화제만을 위한 ‘F4’로 변신한다.

곽 교수는 “에너지 넘치는 문화 공연을 열린 광장에서 선사하고 싶었다”며 “‘함께즐김’을 통해 영화제의 모토인 “‘함께 아침을 열자!’를 관객과 실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는 8월 30, 31일 양일간 진행된다. 본선에 오른 18편의 작품은 속초 메가박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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