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길이 14.6km 알 포(Al Faw) 진입 도로 공사

▲지난달 29일 바스라주에 위치한 이라크 항만청에서 대우건설 박철호 소장(왼쪽)이 아지즈 하쉼(Mr. Aziz Hashim) 항만청 사장(오른쪽)과 이라크 알 포(Al Faw) 진입 도로 조성 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이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 7035만 달러 규모(한화 약 850억 원)의 도로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9일 아지즈 하쉼(Mr. Aziz Hashim) 항만청 사장과 대우건설 박철호 소장이 이라크 알 포(Al Faw) 진입 도로 조성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대우건설은 알 포 신항만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와 방파제 추가 공사에 이어 올해 이라크에서 세 번째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이번 공사는 이라크 항만청(GCPI)이 발주했다.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 포(Al Faw) 지역 내 신항만 도로와 기존 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길이는 14.6km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에 대통령 외교 특별보좌관 등 정부 지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앞으로도 이라크 대규모 재건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알 포(Al Faw) 신항만 공사현장 전경. <사진=대우건설>

한편 대우건설은 하반기에도 해외 공사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후 재건사업 일환으로 발전·석유화학·인프라 등에 대규모 투자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라크 알 포(Al Faw)신항만 개발 사업은 이라크 정부의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터키 및 인접 국가 간 연결 철도와 연계 해 Al Faw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연결 철로·Dry Bulk터미널·배후 단지 및 해군기지 조성 등 대형 후속 공사가 잇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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