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운정 ‘물의 정원’과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옥상 정원’

▲힐스테이트 운정의 조경시설 ‘물의 정원’. <사진=현대건설>

[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현대건설의 조경 작품 2곳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DEA’에서 동시에 본상을 받았다.

2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IDEA 본상을 받은 조경 작품은 힐스테이트 운정의 수경 시설 ‘물의 정원(Wave Carpet)’과 아모레 퍼시픽 신사옥의 ‘옥상정원(Skyrise Garden)’이다.

‘IDEA’는 1980년부터 美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독일의 ‘iF 디자인어워드’‧‘레드닷(reddot)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힐스테이트 운정 ‘물의 정원’은 넒은 잔디광장을 따라 조성된 수경 공간이다. 중앙 실개천 바닥에 화강석을 놓고 그 위에 자갈을 깔아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

산책로와 벤치는 노출콘크리트를 이용해 도시와 자연의 어우러짐을 표현했다. 또 산책로 주변에 단풍나무를 배치해 숲속에서 산책하는 느낌을 구현했다.

▲현대건설이 조성한 아모레 퍼시픽 신사옥의 ‘옥상정원(Skyrise Garden)’. <사진=현대건설>

아모레 퍼시픽 ‘옥상정원’은 대형 오피스 건물 5‧11‧17층에 조성된 조경 공간이다. 남산 스카이라인을 본땄고 대형 단풍나무와 수경 시설도 돋보인다.

특히 독창적인 조경 디자인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옥상정원’ 조성시 건물 중앙을 과감하게 드러내고 4m 깊이의 토양을 담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건설 조경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디자인의 상품을 개발해 최고의 조경 품질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의 조경 작품은 2018 Good Design 및 2019 Asia Design Prize에서도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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