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산청군‘삼장~산청 간 국도건설공사’ 구간이 2021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 가운데 밤머리재 터널 구간이 4일 관통됐다. 이날 이재근 산청군수와 이만규 산청군의회 의장, 공사관계자 등이 터널 관통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산청군>

2021년 하반기 완공 예정
산청읍-시천면 간 15분 내 도달

[산청=위클리오늘] 전혜은 시민기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하는 경남 산청군‘삼장~산청 간 국도건설공사’의 밤머리재 터널 구간이 4일 관통됐다.

국도59호선 밤머리재터널 공사는 당초 2023년 완공예정이던 공사기간을 앞당겨 2021년 하반기 중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밤머리재 터널 굴착 공정이 완료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왕복 2차선 도로개설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밤머리재 터널은 일반적인 왕복 2차선 도로보다 폭이 넓은 총 너비 17.2m 규모로 건설된다.

특히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안전장치도 마련된다. 터널 내부에 2.5m너비의 대피통로를 설치, 비상 시 신속한 대피로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밤머리재 터널이 개통되면 산청읍에서 시천면까지 59번 국도를 이용함으로써 약 10~15분 내 도달 가능해진다. 현재 3번 국도와 20번 국도로 우회하는 경로는 약 40∼50분 가량이 소요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터널이 개통되면 동의보감촌과 산청읍에서 시천·삼장면의 지리산 권역으로 이어지는 산청문화관광벨트 구축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지리산 진입 교통량 분산 효과는 물론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경북권 방문객의 지리산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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