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CJ올리브네트웍스 동반성장 우수 인텐시브 박탈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6월 27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2018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인사말을 하고 있는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하도급 갑질’ 논란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기업들의 동반성장지수가 강등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5일 제57차 동반성장위위원회를 열고 지난 6월 발표한 2018년도 동반성장지수를 재조정했다.

동반성장지수는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 등 5단계로 나뉜다.

최우수‧우수 기업엔 ▲공정위 직권조사 면제 ▲법무부 출입국 우대카드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 우대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날 동반위 회의 결과 대림산업의 동반성장 지수는 ‘최우수’에서 ‘양호’로 두 단계 강등됐다. 지난달 하도급대금과 지연이자 미지급으로 공정위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CJ올리브네트웍스는 부당 반품 등으로 ‘우수’에서 ‘보통’으로 두 단계 강등됐다. 코스트코코리아도 상생법 위반으로 ‘양호’에서 ‘보통’으로 재조정됐다.

동반위는 앞으로 동반성장지수 발표 이후 3개월 내에 법 위반 사실 등이 확인되면 직전 발표한 정상지수 등급을 소급해 재조정할 방침이다.

한편 대림과 CJ올리브네트웍스는 동반위의 이번 등급 재조정으로 동반성장 우수 인텐시브를 박탈당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