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람보르기니 출신의 디자이너 필리포 페리니(FilippoPerini)를 영입했다. 사진은 신임 필리포 페리니 상무. <사진=제네시스>

[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제네시스가 고급차 분야 세계적 디자이너 영입과 함께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제네시스는 9일 람보르기니 디자인 총괄 경력의 필리포 페리니(FilippoPerini)를 유럽제네시스선행디자인스튜디오 총책임자 상무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필리포 페리니 상무는 이달 16일부터 제네시스에서 일하게 된다. 페리니 상무는 앞으로 미래 고급차 디자인 트렌드를 주도할 제네시스 선행 디자인 개발을 맡는다.

페리니 상무는 고급차 및 고성능 스포츠카 디자인 분야 세계적 디자이너로 손꼽힌다.

이탈리아 폴리테크노大 기계공학 학사 및 자동차 디자인 석사 출신으로 1995년 알파 로메오에 입사해 다양한 차량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어 2003년 폭스바겐으로 옮겨 아우디 A5 쿠페‧TT 콘셉트카 등 디자인도 개발했다. 2006년 람보르기니 디자인 총책임자 부임 후엔 레벤톤‧무르시엘라고‧우라칸 등도 선보였다.

펠리니 상무는 “성장 가능성이 큰 제네시스의 디자인 혁신에 공헌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제네시스 디자인 팀과 함께 열정과 역량을 쏟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페리니 상무는 선행 디지인 뿐만 아니라 양산차 디자인도 역량이 탁월하다”며 “제네시스 전반에 걸쳐 디자인 경쟁력이 제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제네시스와 현대자동차는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벤틀리 출신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담당 등을 비롯해 세계적 디자이너들을 계속 영입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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