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이 DGB자산운용 신임 대표로 박정홍 前 블랙록자산운용 본부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박정홍 내정자는 10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 의결을 거쳤으며 이후 DGB자산운용 주주총회를 통해 다음달 1일 새로운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박정홍 DGB자산운용 대표 내정자 <사진=DGB금융그룹>

박정홍 내정자는 1994년 한국투자신탁증권 입사, 이후 2005년 블랙록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영업·마케팅 총괄 본부장을 역임했다.

세계 최대 수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자산운용에서 글로벌 멀티 에셋 인컴 펀드를 출시해 성공하는 등 블랙록자산운용 한국법인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DGB자산운용은 가장 적합한 전문경영인을 선임하기 위해 외부 전문 헤드헌터社에서 다수의 잠재적 후보군을 면밀하게 심사했다.

경력과 역량, 평판이 양호한 6명의 최종 후보자군을 선정했으며 그룹 사외이사들 중심의 심층 인터뷰 결과 박정홍 내정자가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면접에 참여한 사외이사들은 “여러 후보자 중 가장 젊고 소통능력이 뛰어났다”며 “장기적인 안목과 추진력을 겸비한 박정홍 후보자를 내정했다”는 평을 전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박 내정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 전반 및 글로벌 시장에 대한 통찰력이 우수하다”며 “영업과 마케팅 분야에서 그룹 시너지 성과를 제고할 수 있는 글로벌 소양을 갖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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