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지난 11일 나이지리아 LNG Train 7에 대한 EPC 원청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인정받는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했다. 사진은 나이지리아 보니섬에 위치한 LNG 플랜트 시설 전경. <사진=대우건설>

[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LNG 액화 플랜트 EPC 분야 원청으로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1일 나이지리아 LNG Train 7 에 대한 EPC 원청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인정받는 낙찰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접수했다고 16일 밝혔다.

LNG 액화 플랜트 EPC는 그간 일부 글로벌 건설사가 독점해 왔다. 때문에 이번 사업 수주는 국내 건설사 최초의 원청사 지위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은 연산 8백만t 규모의 LNG 생산 플랜트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서 대우건설은 Saipem 및 Chiyoda와 Joint Venture를 구성해 설계‧구매‧시공‧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공동 수행하게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글로벌 건설기업으로의 도약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라면서 "수익성도 좋아 플랜트 부문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동 중인 액화 플랜트 90여 기 가운데 10기를 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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