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신유림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알리바바 그룹과 지난 11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소비자 연구와 신제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항저우시 알리바바 시시단지 인근 협업 사무소인 ‘A2 항저우 캠프’를 열고 알리바바 그룹의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Tmall Innovation Center)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중국 B2C 마켓플레이스 티몰과 신제품 선 론칭 및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스마트 매장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티몰을 단순 판매 채널을 넘어 통합 브랜드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찰스 카오(Charles Kao) 중국법인장은 “알리바바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반영한 제품 출시는 물론 연구개발부터 생산·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을 디지털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후(Mike Hu) 알리바바 그룹 티몰 소비재 사업부문 대표는 “협력을 통한 혁신을 지속해 중국 소비자에게 더욱 우수한 제품과 소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2년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를 티몰에 론칭했으며 현재 설화수·이니스프리·려 등 10개 뷰티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