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산업 지원 투자금액, 기존보다 1조원 이상 확대
실감콘텐츠 육성해 미래 성장동력 확대
신한류 활용해 연관산업 성장 견인…콘텐츠 관광자원화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정부가 콘텐츠 산업의 혁신적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콘텐츠, 빛이 되다’ 행사에 참석해 “콘텐츠산업의 혁신과 도약으로 대한민국을 경제·문화강국으로 이끌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콘텐츠산업은 무한의 잠재력을 지닌 성장산업이자 우리 브랜드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부드럽지만 강력한 힘”이라며 “콘텐츠는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우리의 중요한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컨텐츠산업 혁신 성장을 위한 3대 혁신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정책금융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아이디어와 기술만으로도 스타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금융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콘텐츠 모험투자 펀드’를 신설하고 ‘콘텐츠 기업보증’을 확대해 향후 3년간 콘텐츠산업 지원에 1조원 이상을 추가·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실감콘텐츠 육성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대다. 문 대통령은 “가상·증강·혼합현실을 활용한 실감콘텐츠를 육성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홀로그램·가상현실 교육과 훈련 콘텐츠를 비롯, 실감콘텐츠를 정부와 공공 분야에서 먼저 도입해 시장을 빠르게 활성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한류’ 연관산업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신한류를 활용해 연관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겠다”며 “우수중소기업 소비재 산업의 한류 마케팅 기회를 늘리고 한류 상설공연장 확충 등 한류 콘텐츠를 관광자원화 해 한류 관광객 유치에 정부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에게는 전통문화유산이 있고 신명과 끼, 창의성이 있는 국민이 있으며 꿈을 가진 청소년도 많다. 마음껏 상상하고 도전하길 바란다”며 “우리가 함께 상상하고 만드는 콘텐츠가 세계를 이끌게 될 것이다. 세계 최고의 콘텐츠 강국, 바로 여기서 시작한다. 정부가 기회의 문을 열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박양우 문체부 장관, 최기영 과기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콘텐츠 기업과 창작·제작자, 신진·예비 창작자, 콘텐츠 창업초기기업, 콘텐츠 관련 학과·학교 학생, 벤처투자자, 한류로 수출 성과를 거둔 소비재 중소기업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