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한 꿈을 지원하는 ‘런 포 드림’ 프로젝트 첫 선

시각장애인 마라토너를 위해 웰컴드림글래스 개발 참여

세계 최초의 ‘가이드러너 없이 시각장애인 혼자 완주 기록’ 목표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한동호씨가 웰컴드림글래스를 착용하고 웰컴저축은행 직원과 함께 훈련 중이다. <사진=웰컴저축은행>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웰컴저축은행(대표이사 김대웅)이 꿈 테크(Tech) 프로젝트 '런포드림(RUN FOR DREAM)'을 선보인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달 21일 열리는 제5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마라톤대회’에서 해당 프로젝트의 첫 선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런포드림 프로젝트는 불가능에 가까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이들을 돕기 위해 웰컴저축은행이 가진 기술과 인적자원 등을 총 동원해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첫 번째 프로젝트 대상은 시각장애인 한동호 씨로 이번 프로젝트에선 그의 꿈인 ‘가이드 러너 없이 홀로 42.195km의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웰컴저축은행은 '웰컴드림글래스‘를 개발했다.

웰컴저축은행이 개발에 참여한 세계 최초의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 '웰컴드림글래스‘. <사진=웰컴저축은행>

웰컴드림글래스는 KAIST(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이병주 교수의 자문을 포함해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에 나선 세계 최초의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다.

5cm의 정밀도로 위치 측정이 가능한 GPS를 포함해 모션센서(Motion Sensor) 그리고 3D캠(Cam)이 장착된 웰컴드림글래스는 마라토너의 위치 및 주위환경을 정확히 파악하여 골전도 이어폰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이를 시각화한다.

해당 장비를 착용한 한동호 씨는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주위 환경 정보를 전달 받아 혼자 달리게 되며 웰컴저축은행은 해당 장비가 제공하는 정보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한동호 씨의 훈련 정보도 받아 분석 중이다.

최종적으로 한동호 씨는 이번 제5회 어울림마라톤의 10km 코스에 출전해 웰컴드림글래스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대회를 기반으로 올해 11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국제 아테네 마라톤에서 가이드 러너 없이 42.195km의 마라톤 풀코스를 홀로 달릴 계획이다.

이는 시각장애인이 가이드 러너 없이 홀로 마라톤 코스를 완주한 세계 첫 사례로 남게 된다.

김대웅 대표이사는 “‘꿈테크 프로젝트’는 불가능한 꿈을 가능하게하기 위해 시작됐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로 불가능한 꿈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처럼 건강한 우리 사회를 만들기 위한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5회 어울림마라톤대회에는 웰컴금융그룹 임직원과 가족 150여 명이 참여해 한동호 씨를 응원하며 함께 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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